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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ing...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평생 할애하는 시간은?

by 헨리맘 2020. 10. 31.

소셜미디어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지도 오래된 듯하다. 친구/지인뿐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선 사람들과도 연결고리를 만들며 살아가는 게 우리 일상이다. 관련한 흥미로운 데이터를 봤는데 WHO 기준에 맞춰 평균 수명 72세, 소셜 미디어 시작 시기는 10세로 가정할 경우, 사람들은 평균 3,462,390분을 일생 동안 소셜 미디어에 사용한다고 한다. (하기 broadbandsearch.net 참고)

 

 

 

소셜 미디어 및 타 활동과의 평균 시간 비교

 

 

 

사람들을 평생 중 6년 8개월 간 소셜 미디어 활동에 쓰며 이보다 조금 많게 8년 4개월 간 TV를 보고 그 외 3년 7개월 간 먹고, 2년 2개월 간 쇼핑하며 살아간다 한다. 그 외 활동하지 않고 잠자는 시간은 26년 5개월이나 된다. 평생의 1/3 이상을 우리가 자면서 보낸다는 통계를 보니 잠자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던 여러 현인들의 충고가 맞는구나 싶다. 

 

 

 

소셜 미디어 채널별 평균 할애 시간

 

 

각 소셜 미디어 채널별로 보면 유튜브가 단연 선두로 쓰이고 있다. 매일 사람들은 50억 개의 유튜브 비디오를 시청한다고 한다. 난 특별히 유튜브를 찾아보는 타입은 아니지만 주변 가족들은 유튜브를 다들 잘 활용한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좋아하는 음악을 유튜브로 감상하시고 아들내미도 좋아하는 유튜버의 업데이트 영상은 꼭꼭 챙겨보니 말이다. 신랑 역시 미국 집 관리 노하우 관련해서는 늘 유튜브를 보고 배운다. 이렇게 10대부터 70대까지 아우르니 그 쓰임새가 큰 게 공감이 된다.

 

페이스북은 이젠 15세 이하 아이들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퇴물 소셜 미디어라 한다는데 여전히 매일 14억 인구가 사용하는 채널이기도 하다. 미국인 친구와 예전에 페북 얘기를 한 적 있는데, 그 친구 왈 어릴 적 알던 고등학교 친구부터 다 페이스북 상에 있어 전혀 안 친했던 친구들의 일상을 지금도 볼 수 있지만 그다지 관심이 안 간다 했던 기억이 난다. 비슷하게 나도 페북엔 광범위한 친구/지인들이 있지만 가까운 이들은 이미 사용을 안 한지 오래이다. 결국 특정 커뮤니티 정보 등만 볼뿐 내 사생활 노출은 점점 안 하게 되었으니 비슷한 경험을 하는 듯했다.

 

힌편 한국에서는 예전 싸이월드 붐에서 시작해 카카오스토리로 이어진 토종 소셜 미디어가 더 많이 사용되긴 한 듯하다. 그래도 여전히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니 과연 언제까지 페북이 잘 나갈지는 궁금하기도 하다.

 

그 외 스냅챗에 쓰는 시간은 한국은 카카오톡으로 대체해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카톡이 있어 타지에 살아도 친한 친구/지인들과 연락이 손쉬워 늘 고맙다. 반면 스냅챗의 경우는 사용자의 60퍼센트가 18~34세로 젊은 친구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아들내미도 보면 문자도 하지만 스냅챗으로도 친구들과 많이 소통하는 듯 하니 말이다. 스냅챗은 텍스트보다는 십대들이 좋아하는 영상 위주 채팅 채널이다. 

 

아울러 내가 애정하는 인스타그램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난 주로 가까운 친구/지인들과의 일상 공유 외에도 패션, 미술, 테니스 등 내 관심 분야 트렌드를 보는 용도로 캐주얼하게 사용하는데, 일단 사용성이 직관적이다. 아울러 감성/시각적 스토리 위주이고 소비자 관여도도 높은 편이라 다소 매력적인 채널이다. 그래서인지 인스타그램은 소규모 기업들도 브랜드 마케팅의 효율적 도구로 그 활용이 높은 걸로 안다. 

 

하지만 Z세대 중 일부는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는 점, 부정적 성향 등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완전히 끊고 싶어 한다는 결과도 함께 공유해본다. 현시대 활발히 사람들의 일상에 파고든 소셜 미디어는 어쩌면 시간이 지난 후에는, 지금의 Z세대들이 기성세대가 되었을 땐 지금과는 달리 일상 속에서 멀어질 수도 있겠고 아니면 사람들은 또 다른 새로운 무언가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Z세대가 많이 쓰는 소셜 미디어인 틱톡이 이 테이터에서는 빠져 있는 걸 보니, 예전과의 데이타 비교 때문에 누락된 게 아닌가 싶다. 이미 Z세대는 인스타그램보다는 틱톡으로 넘어간 듯 한데 말이다.^^)

 

 

 

소셜 미디어를 끊고 싶어한 Z세대들이 밝힌 이유

 

 

 

소셜미디어와 일상이 섞인 느낌을 주는 이름 모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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