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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리4

홈디포(Home Depot)는 미국 DIY 만물상~ 조명부터 화초까지!! 작년부터 시작된 집콕 생활은 동네 곳곳 집수리 광경을 흔하게 만들어버렸다. 일례로, 아들내미 친구네는 스테이홈 때 디너 테이블이며 현관 앞 인테리어 장식물까지 직접 목재를 구해 자르고 페인트칠까지 해 완제품을 만들었다. (그집 아빠가 직접 손수 다!) 모두가 다 이런 금손은 아닐지라도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인지 원래 DIY가 일상화된 나라이다. 한국처럼 뭔가 고치거나 고장이 날 때 부르면 단번에 오는 문화가 없다. 그 보다는 살다 보니 이런 것까지 다 직접 해야 하나 할 정도로 많은 걸 스스로 고치고 수리하고 만들고 사는 나라가 미국이다. 게다가 스스로 고치고 만들기 위해서는 공구나 자재가 필요할텐데 이를 위해 찾게 되는 곳이 홈디포(Home Depot)이다. 여긴 정말 만물상 같은 곳이다. 다양한 종류.. 2021. 1. 13.
페스트 콘트롤 (쥐들과의 동거 후 퇴치기) 텍사스에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바퀴벌레 크기가 어마무시하다는 점이다. 그 크기가 내 엄지손가락 길이 정도가 되는데, 사실 한국에서 바퀴벌레를 매우 싫어하고 무서워했지만 그 크기가 커진 바퀴벌레는 낯설어 그런지 덜 무서웠다. 아니면 처음에는 생김새가 낯설어 바퀴벌레가 아닌 다른 큰 벌레인 줄 착각했던 것도 같다. 뜨거운 여름날 땅거미가 지고 해가 질 무렵 가끔 바퀴벌레들이 동네 주변 맨홀에서 기어 나오는 걸 목격할 수 있다. 후덥지근하고 여름이 긴 텍사스는 이런 바퀴벌레뿐 아니라 각종 이름 모를 벌레들도 이 날씨를 힘겨워해 집 밖에서 서식하지 않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그래서 집집마다 신경써야 하는 게 페스트 컨트롤(Pest Control: 해충 방제 서비스)인데, 우리집은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2020. 8. 19.
넥스트도어와 잔디 관리, 미국 살며 신경써야 하는 것들 이 동네에서 흔한 집 앞 풍경이다. 저 거라지 도어(Garage Door)를 열면 차고, 혹은 집에 따라 창고(차는 밖에 세워두고 거라지 내 물품 등을 엄청 쌓아두는 집을 보는 건 흔한 일)가 나온다. 이 사진에 나오는 집이 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소유주 협회, 한국식으로 치면 동네 반상회 협회쯤?!)에서 HOA 규약을 위반(Deed restriction violation)했다는 고지를 받았다면, 대체 무엇 때문일지 한번 추측해 보길 바라며, 미국 살며 신경 써야 할 성가신 점들에 대해 공유하려 한다. 이삼일 전 아침에 일어나 확인한 넥스트도어(Next Door)에는 이 거라지 도어 이슈 때문에 동네가 난리였다. "넥스트도어"란 미국판 반상회 앱인데, 같은 동네 사는 사람들.. 2020. 7. 30.
에어컨 수리 올 해만 에어컨 수리가 두 번째!! 6월에 웬 에어컨 하겠지만, 30도(화씨 86도)를 웃도는 휴스턴의 여름은 5월부터 9월까지이다. 그러니 에어컨은 필수인데 한국처럼 스탠드형이나 창문형이 아니다. 그래서 고장이 난 경우, 집 내부까지 확인해 봐야 해 그런 상황이 낯설고 어렵기도 한 듯하다. 미국 에어컨은 하우스 다락 내부에 시스템이 설치된 형태인데, 우리 집 고장은 Evaporator Coil (증발기 코일)이 새는 게 문제의 원인이었다. 수리 후 에어컨은 이제 잘 돌아간다.(최소한 지금까지는...) 하지만, 확인 연락을 주겠다던 업체는 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 한국처럼 수리기사 방문 후 "고객님 어떠셨나요?" 하는 친절한 연락은 바라지 않는다. 다만 연락하겠다는 그 약속만이라도 지키면 얼마나 좋..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