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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3

댈러스/휴스턴 한국영화 상영 극장 (아쉬움 주의) 최근 영화 "반도"가 한국에서 유행인지,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소셜미디어에는 이 영화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걸 볼 수 있었다. 호평보다는 혹평이 좀 많아보였는데, 미국에 있으니 이 영화가 풀리길 기다린 후 쯤 보려면 아직 한참은 기다려야 할 듯 하다. 미국에서도 가끔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대부분 화제작인 경우여서 한국과 동시 개봉이거나 약간 뒤에 개봉했는데, 우리가 예전에 주로 이용했던 곳은 댈러스에 있는 한국영화 전용 극장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별로 극장스러워 보이지 않았던 이 곳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차태현과 연기 잘하는 배우 하정우와 멋진 남자 주지훈이 나오는 "신과 함께 1," 유해진이 정말 웃겼던 "럭키"를 유쾌하게 봤던 기억이다. 게다가 그 극장에는 한국식 찡오야 오징어까.. 2020. 8. 3.
댈러스 키즈 천국! 과학 박물관 (Perot Musuem of Nature and Science) 댈러스는 살아보진 않았지만 어쩌면 아직까지는 텍사스에서 휴스턴만큼이나 많이 친숙한 곳이다. 휴스턴에서 2년여 살아가니 이곳에서의 생활은 익숙해졌지만, 오클라호마 살던 시절 동안 꼬박 네 시간 운전해 가던 댈러스 곳곳은 추억이 깃든 곳이다. 그중 하나가 댈러스 과학 박물관(Perot Museum of Nature and Science)인데, 여기는 뮤지엄 본연의 특성인 "볼 것" 외 키즈 눈높이에 맞춰 "놀 것"이 정말 다채로운 곳이다. 인터랙티브한 체험놀이가 가득 있는데, 예컨대, 지진도 강도별로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 공룡 등과 달리기도 할 수 있다. 아들 헨리가 초등학생일 때 언제 가도 너무 즐거워 했다. 자주 가다 보니 나중엔 연간 멤버십을 끊어 입장 시 줄을 설 필요 없이.. 2020. 7. 15.
댈러스와 휴스턴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댈러스(Dallas)에 산다고 했지?"라고 묻는다. 나도 "텍사스"할 때 연상되는 건 카우보이 정도였고, 미국에 오기 전에는 댈러스 던 휴스턴이던, 그게 텍사스 내 북쪽인지 남쪽인지 전혀 몰랐다. 그러니 사실 사람들이 그럴 때마다 이해가 된다. 휴스턴에 살기 전 우리 가족은 텍사스주 북쪽에 맞닿은 오클라호마주에 살았다. (오클라호마주도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잘 알지 못했던 미국 중부에 있는 주 중 하나이다. 달라스 위쪽으로 텍사스와 바로 맞닿은 곳에 위치해 있다.) 당시 우리에게 댈러스는 네 시간만(?) 운전해서 가면 되는 각종 한국 음식과 식당이 가득한 파라다이스였다. 주말이 되면 종종 가던 댈러스 여행이 당시 3년 간 다 합쳐 한 60일쯤이나 되니 우리 가족이 당시 ..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