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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육13

미국 K-12 (초중고) 온라인 교육 활용 사이트 모음 (feat. 영어공부)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엄청나게 늘었지만 막상 양질의 콘텐츠 선택 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온라인 상 콘텐츠는 정말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모두가 큐레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이라 더더욱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는 건 중요하다. 미국 K-12 (초중고) 선생님들이 활용하는 신뢰할만한 교육 콘텐츠 사이트를 소개할까 한다. 지루한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몰입을 유발하는 건 모든 선생님들의 숙제일 것이다. 특히나 영상에 익숙한 세대 아이들이라 더욱 멀티미디어 활용이 필요하기도 하다. 한편 영어가 평생 숙제인 분들을 위해서도 일반 뉴스나 소설 읽기, 미드 보기 등에서 벗어나 소개할 사이트들은 좀 더 다양한 주제에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기에 추천할 만하다. 보기.. 2021. 9. 24.
미드 속 운동팀 하이스쿨 바시티(Varsity)와 그 실상은?! 여전히 실감 나지 않지만 2주 전부터 고딩맘이 되었다. 사실 아들내미가 한국에 있었다면 아직 중2였을텐데 여기선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가장 먼저 학교에서 연 행사는 Family Night! 학교 시작 일주일 전 부모들 및 신입생(9학년/Freshman) 대상으로 학교를 오픈해 클럽 활동 정보도 주고 실제는 학교 T-shrit 판매에 열을 올리는 날이기도 했다. 참고로 미국은 학교 셔츠를 Sprit wear라 해 은근 입고 오란 날이 많다. 이 날 메인 행사였던 펩 랠리(Pep Rally)는 직접 보니 미드 속에서와 같은 열렬한 환호성 속 활기찬 분위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약간은 어색했다. 역시 영화가 아니라 그런가 보다. 허나 그 날 펩 랠리를 위해 밴드팀 아이들은 방학 내내 (하이스쿨이 시작하기도 전.. 2021. 9. 1.
미국 하이스쿨 과목 선택은 적성과 진로에 맞춰서! 8학년 마지막 학기 시작한 지 한 달여만에 아들의 하이스쿨 과목 선택 기간이 끝났다. (1월부터가 미국은 2학기) 그 바람에 그간 멀게만 느껴지던 하이스쿨 생활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다. 미국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4년 간 하이스쿨을 다니는데 대개 학교 입학 전 이미 과목을 선택한다. 게다가 한국과는 달리 4년 동안 학생들이 다 같이 정해진 과목을 듣는 게 아니라 각자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채워야 한다. 헨리가 갈 하이스쿨에서 페북 라이브로 진행한 카운셀러 Q&A 세션도 듣고 다양한 과목 안내 및 하이스쿨 과정 설명 가이드를 꼼꼼히 본 후라 이제 미국 하이스쿨 입문편 정도 마친 기분이다. 처음에 접했을 때는 뭐가 이리 복잡한지 게다가 4학년 전체를 두고 뭔가 인생 설계를 하는.. 2021. 2. 10.
미국에서 사커맘이란~? 벌써 이주일 전. 주말에 열린 아들의 수영 경기에 부모들은 입장할 수 없었다. 대신 아이들 수영하는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보여주는데 여타 스포츠가 그렇듯 현장감 없는 경기 시청은 2프로 부족함이 있다. 헨리를 내려다 주고 중간에 간식거리를 사들고 차에서 기다리는 와중, 고등학교 밖 필드에서는 여학생들의 사커 경기가 한참 진행 중이었다. 흑백으로 나뉜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뛰는 아이들 모습을 지켜보며 신랑은 혼자 중계까지 해가며 재미있게 지켜보는 듯했다. 필드 너머 보이는 관중석엔 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열 명 남짓, 팬데믹으로 사커맘들의 일상도 예전과는 좀 달라졌으리라 짐작해본다. 사커맘(Soccer Mom)은 애들을 사커 경기장에 데려다주고 경기를 지켜보고 또한 자녀의 사커팀 후원에 적극적 역할을 .. 2021. 1. 27.
미드와는 다른 미국 학교 생활 실제 (1) 드라마 속 세상은 현실과 다르다. 더 어두운 모습일 때도 혹은 과장된 장밋빛일 때도 있다. 미국에 살면서 접한 드라마 중에는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경우도 많았는데, 이들은 아직 성인이 아니지만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중 인상 깊게 봤던 드라마로는 13 Reasons Why (한국판 제목: 루머의 루머의 루머), Riverdale (리버데일) 등이 있다. 13 Reasons Why는 2017년 시작해 시즌 4까지 나온 베스트셀러 소설에 기반한 드라마 시리즈인데 난 시즌 3까지만 봤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복잡해지며 사건도 과감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등장인물의 다양한 캐릭터를 지켜보는 재미뿐 아니라 영어 공부로도 손색이 없긴 하지만 가벼운 내용을 다룬 드라마는 아니다. 이 드라마를 한국에.. 2020. 10. 23.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과 바이올린 켜던 헨리 헨리가 꼬마 때 어딘가에서 바이올린을 보고 멋져보였는지 어느날 배우고 싶다고 했다. 보기와는 달리 어린애가 배우기에 다소 어렵던 바이올린은 난항을 겪었지만 중간에 한번씩 쉬어가기도 하며 최근까지 아들과 함께 했다. 아쉽게도 학교 오케스트라 클래스를 이번 학년에는 선택 안하며 그간 집에서 늘 울리던 아들의 바이올린 소리는 뜸해졌다. 그런 아들에게 자주 들었던 뮤지션이 있는데 바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할 정도로 천재였던 파가니니이다. 어릴 적 그토록 배우기 싫었던 피아노를 대하던 나와 달리 아들은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스스로 찾아본 바이올린 뮤지션과 친숙했다. 헨리에게 들은 바로는 파가니니는 지금까지도 그를 따라할 수는 있어도 그만큼 할 수 있는 뮤지션은 없다할 정도로 천재성을 보여준 뮤지션이다. 그는 .. 2020. 10. 4.
주마다 다른 미국 교육 (Jr. High School 위주 공유) 곧 가을학기와 함께 새로운 학년이 시작될 미국은 주마다, 지역마다, 동네마다 그 시작 방식이 갖가지인 걸 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일괄적으로 온라인으로 학년을 시작해 9/8부터는 온캠퍼스(On Campus) 교육을 선택한 경우 학교에 나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아들의 학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했었는데, 온라인과 온캠퍼스에 대한 선호가 반반 정도로 나왔다. 요즘은 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과 관련해 하루가 멀다 하고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한편 다른 주에 사는 친구는 온라인, 캠퍼스, 하이브리드(A/B로 나눠서 격일로 학교에 나가 일주일에 2~3일 교육을 받는 형태) 중에 선택했다고도 한다. 이렇게 주마다 다른 형태가 나타나는 건 미국의 교육 권한은 주 정부에 있기 때문이다.. 2020. 8. 16.
아들은 운동 & 부모는 도네이션 (Jog-A-Thon) 미국에 살며 자의 반 타의 반 도네이션(Donation) 할 일은 참 많다. 특히 헨리 초등학교 땐 크고 작은 펀드레이징 행사가 있어, 도네이션에 참가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Jog-A-Thon 행사이다. Jog-A-Thon은 가장 큰 펀드레이징(Fund Raising) 연례 행사이다. 애들이 당일 몇 바퀴를 달렸는지에 맞춰 도네이션을 하거나 일정 액수를 기부하는 모금행사였는데, 매해 모금액 목표가 있고 도네이션 하는 금액에 따라 애들은 선물을 받았다. 다들 받은 선물을 미리부터 가방에 달고 다니곤 해, 아들도 Jog-A-Thon 봉투를 들고 온 날 이미 받고 싶은 선물을 골라왔다. 보통 도네이션 금액이 높을수록 좋은 선물이 애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야할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고 집마다 알아.. 2020. 7. 23.
체육활동의 이면, 랭킹 시스템 미국은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생하며 각자 바이러스를 피해 알아서 잘 살아가는 일상으로 변한 듯하다. 방학이 되고부터, 헨리는 매일 마스크를 낀 채 새벽 수영을 나가고 있고 다른 집들도 보니 헨리 또래의 애들은 베이스볼, 테니스 등 기존에 하던 운동으로 다들 하나둘씩 복귀한 듯해 보인다. 라커를 사용 못하며 수영을 할 때 빼곤 마스크를 껴야 하는 아들의 수영 클럽처럼 아마도 나름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운동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매 달마다 각종 수영 경기를 나가던 헨리의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올림픽 나가려 하냐?" 물어보기도 하고 이곳에서도 우리 애는 수영을 한다고 할 때면 어김없이 같은 말을 들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웃고 넘기곤 하지만, 아들을 따라다니며 수영 .. 2020. 7. 12.
미스터킴의 옛 학교탐방 필드 트립(Field Trip)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다 말다 한다. 오늘도 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흐리다. 내가 초등학교 때 소풍 가는 날은 오전 8시 날씨가 매우 중요했다. 그때 비가 오면 그날의 소풍은 취소되었는데, 딱 한 번인가 비가 와 소풍은 못 가고, 김밥을 싸들고 학교로 가던 울적한 발걸음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매해 헨리도 Field Trip을 갔다. 올핸 오케스트라 클래스에서 휴스턴에서 두어 시간 떨어진 샌안토니오 (San Antonio)로 Field Trip을 갈 예정이었다. 롤러코스터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딱 맞는 곳, 테마파크 Six Flags Fiesta가 행선지였다. (안쓰럽지만 물론 취소되었다.) 예전에 헨리 초등학교 시절에 클래스 Field Trip을 한번 따라갔다. 100년도 넘은 옛 학교를 재현한 Rose H.. 2020. 6. 28.
엄마는 발런티어 (미국 교육) 한국에선 바쁘게 회사를 다니고 게다가 해외 출장도 잦은 엄마였다. 기억하는 가장 긴 출장은 삼 주 정도인데, 헨리가 나중에 하는 말이 내가 그때 두 달이나 출장을 갔다 한다. 이런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사람은 헨리 외할머니였다. 미국에서 난 전업맘(/경단녀?)이 되었다. 헨리 초등학교 때 멋 모르고 그냥 학교 행사면 다 참석했다. 우선 아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보고 싶었고, 한편으론 미국 학교 모습도 궁금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엄마들의 발런티어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조금 과장하면 어쩌면 엄마들 없이 학교가 잘 안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처음 참석한 게 발렌타인 데이 파티였다. 선생님은 미리 사인 업 (SignUpGenious: 이벤트 스케줄링/플래닝 하는 앱) 메일을 보냈다.. 2020. 6. 22.
농구와 태권도 중학교 시절, 점심시간이면 복도 밖 창가에서 친구들과 빼곡히 늘어서 남자애들이 전유물인 양 사용하던 운동장을 구경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가장 인기 많은 애들은 농구를 했다. 또한 농구 잘하는 애들은 의례 키도 컸고 운동회 때면 종목을 가리지 않고 빛나는 스타플레이어였다. 그렇게 내가 알던 농구는 애들이 중학생쯤 되었을 때 많이 하는 운동을 잘하는 애들이 하는 운동이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와보니, 농구는 남자애들이 공 들 수 있는 나이만 되면 흔히 하는 놀거리였다. 어느 동네를 가도 한 두 집 걸러 집 앞에 농구대(Basketball hoop) 없는 집이 없다. 헨리가 다니는 주니어 하이 스쿨 농구팀은 애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인기가 많은 운동부(Athletics)이고, 농구(NBA)는 미국에서 가장 ..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