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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날씨2

대형 허리케인 로라 북상과 태풍 대비! 어제부터 두 개의 허리케인이 걸프 만(Gulf coast)으로 북상해 올라오며 Breaking News(속보) 알람이 날씨 채널과 뉴스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울리는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텍사스의 바닷가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그 바닷가 전체 일대가 지금 비상사태가 된 것이다. 다행히 두 개의 허리케인 중 마르코(Marco)는 잦아졌으나, 로라(Laura)는 그 위세가 무서운 수준이라 한다. 게다가 친정 엄마랑 어제 통화를 하는데 한국에도 큰 태풍 바비가 오고 있다며 걱정하셨다. 허리케인은 대서양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고,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한다는 지역 차이만 있지, 둘은 같은 기상현상을 나타낸다. 미국과 한국 두 나라 모두 이 시기 큰 피해가 없길 기원하며 글을 써본다. [허리케인 관련.. 2020. 8. 26.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며칠 바람이 좀 심상치 않더니, 아침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다. 휴스턴은 멕시코만을 낀 바다를 접하고 있어 덥고 습한 편이다. 그래서 비가 올 때면 한국의 봄비보다는 장맛비를 연상시킨다. 장마도 집중호우 때 내리는 비의 모양새고, 거기에 차가 흔들릴 듯한 강풍을 더하면 딱이다. 어느덧 6월도 월말을 향해가니, 이미 허리케인 시즌에 접어들었다. 허리케인 시즌은 6월에서 11월까지이다. 삼 년 전, 약 백 년 만에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카테고리 4의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하비(Harvey)를 겪었다. 당시는 우리가 이사 오기 전인데 신랑 동료의 집이 잠겼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헨리 친구들은 그래서 엄청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면, 꼭 "하비 같은데" 한다. 친한 이웃은 우리 살던 동네가 당..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