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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맘벗어나기여정3

미국에서 선생님 되기, 텍사스 ACP 과정 올해 8월 블로그를 시작할 무렵 마음을 비웠다.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것들이 제한되었지만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오늘 주제와 관련이 깊다. 아울러 내년을 기약하며 잠시(?) 보류 중인 미국에서 "선생님"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공유하려 한다. 휴스턴으로 이사를 하면서 학교 카운셀러와 연락해야 할 일이 많았다. 그러면서 학교 카운셀러일에 관심이 생겼고, 과정을 찾아보니 다행히 집과 가까운 학교도 있었다. 예전에 내가 공부를 좀더 해보려다 말았던 걸 종종 아쉬워하는 신랑은 다시 시작해봐라 혹은 내가 새 관심 분야를 찾을 때마다 해보길 권유하는 편이다. 특히 신랑은 나와는 달리 뭐든 원리/원론 등 공부로 시작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타입이라 지금도 회사를 다니며 온라인 학위를 듣는데, 아마도 그가 할아버지가.. 2020. 9. 15.
소설가가 될거야, 신춘문예 응모기 댈러스 한인 미용실에서 우연히 보게 된 텍사스 중앙일보에 "신춘문예"에 대한 광고가 있었다. 당시, 신문을 보고 "바로 이거야!"하며, 당시에는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소설을 쓰는 일이라며 확신에 찼다. 뭔 자신감이었는지 그 공고는 마력처럼 나를 끓어 당겼고 난 소설가가 되야겠다며 바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통해 타인의 희노애락에 대해 공감하게 만드는 소설가를 난 늘 존경했다. 그래서 나는 남들에 비해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특히 에세이나 논픽션보다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이전에 한 번도 없었다. 일에서 떠나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게 되며 생각도 많아지고 종종 그런 생활을 글로 엮어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긴 했지만 다 커서 .. 2020. 9. 1.
미국에서 전업주부 벗어나기 여정 첫이야기 (feat. 구직앱 정보) 글을 매일 쓰게 된 일상 자체가 요즘은 즐겁다. 지금 떠올려 보면, 미국에 와서 처음 3 년간은 한국모드에서 미국 모드로 나를 바꾸기 위한 시간이었다. 여기 생활에 대해 좀 알고 사람들도 익숙해지고 친구도 생기고 좋아하는 운동도 생겼던 게 그 쯤되서인 듯하다. 선수급은 아니지만 2년 동안 USTA(United States Tennis Association) 테니스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것도 추후 언제 소개를...) 아울러 헨리는 자라면서, 점차 낯선 곳에 대한 적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미국 생활에 익숙해졌다. 미국에 살고 일년 좀 지나서 친한 예전 직장 동료로부터 연락이 왔고 보고서 영문 번역 작업을 부탁받았다. 그 회사는 번역팀이 따로 있고 영어가 네이티브인 직원도 팀에 많지만, 그땐 회사 전체.. 202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