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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2

패션마스크 파는 갭, 애슬레타로 다시 사랑받을까?! 갭(Gap)은 미국에서 오래된 캐주얼 브랜드인데, 예전 미국 출장 때 꼭 들리곤 했다. 한국엔 갭이 백화점에 입점되어 다소 높은 가격대로 팔렸던 반면, 미국에선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였다. 내가 당시 인식했던 갭은 제품의 질이 무난하나 대단히 좋지는 않아 한 철 막 입을 수 있는 브랜드였다. 출장 와서 한아름 사갔던 건 어린 아들 헨리를 위한 옷들이었는데, 애들은 늘 자라니 한 철 입는 옷으로 딱이었던 셈이다. 미국에 살면서 오히려 갭은 살 일이 잘 없었다. 내옷을 사기엔 갭 보다는 더 스타일리쉬한 브랜드가 많았고, 아들의 옷을 고를 때에도 캐주얼 브랜드 보단 운동복 브랜드를 찾게 되며 점차 멀어지게 된 브랜드가 갭이다. 갭 관련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갭의 총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20. 9. 2.
스타일리쉬하고파, 운동복 말고 평상복! 아들이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고 처음 한 두 달간은 학교 로비에서 헨리를 기다렸다. 그때 내 모습을 생각해보면, 미국인들이 나를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그때가 1월이었는데, 날씨는 좀 쌀쌀한 편이었지만 운전을 해야 하니 거추장스러운 두꺼운 복장은 아니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회사를 12월까지 다니다가 미국으로 건너온 터라 내 복장이 매우 한국스러웠다는 것이다. 살다 보니 지금은 거의 꺼내 입을 일도 없이 클라짓(Closet: 한국 옷장과 달리 미국은 방에 작은 옷방이 딸려 있음)만 채우고 있는 재킷류를, 그것도 초등학생 애 픽업을 위해 학교에 입고 갔던 걸 지금 돌이켜보니, "쟨 뭐지?" 하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을 듯싶다. (3월쯤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기..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