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팁5

Happy hump day! (수요일이닷!) 그외 이색적 미국 기념일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코로나 일상, 그럼에도 수요일이 되면 일주일이 벌써 반 갔네 하며 곧 다가올 주말을 생각하며 안도하게 된다. 어느 나라든 느끼는 것은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수요일에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이 바로, Happy hump day! 1950년대부터 지금껏 수요일에 사용하는 표현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 왔다. (Dictionary.com 참조) hump란 낙타의 혹을 의미하는데 볼록 튀어나온 혹을 넘어 주말로 가기 전 일주일 중반인 수요일에 으쌰으쌰하는 의미로 특히 직장인, 학생들 사이 자주 사용되지만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표현이다. 수요일은 그런 날이니까. 한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예전 현대카드 광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란 카피가 기억날 것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직장.. 2020. 10. 8.
Yearbook/졸업앨범 Pictures don't do the justice! (실물이 낫다!) 지난주 아들의 학교에서 Yearbook을 픽업했다. 마스크를 낀 선생님에게서 차 창문으로 건네받은 Yearbook을 챙겨 나오는 길, 학교에는 언제쯤 예전처럼 갈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했다. 게다가 헨리의 학교는 지금 이 동네 Covid-19 Testing Center 중 하나인데, 그 들어가는 입구가 같아 내 앞에 서 있던 차 한 대는 좀 기다리다가 차를 뺐는데, 아마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었나 보다. Yearbook 픽업하는 차량 대기 줄이 Testing 대기 줄이라고 착각했나 보다. 한 십여분 간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는 차량을 대여섯대 이상 본 듯 해 하루 1만 명씩 추가되는 텍사스 코로나 수치가 거짓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Yearbook"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한국으로 .. 2020. 7. 31.
Fair에 가다! 여러가지 "놀이공원" 영단어 알기 미국인 100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19에 걸리고 있는 이 와중, 놀이공원 중 가장 큰 규모인 디즈니월드(Disney World)가 오픈을 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극성수기의 관광 수익을 포기 안하겠다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깔렸겠지만, 위험한 건 둘째치고 난 마스크 끼고 그 넓은 디즈니월드에서 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이라고 하면, 에버랜드일 것이다. 비교해보니, 올랜도(Orland)에 있는 디즈니월드 전체 면적은 자그만치 에버랜드의 약 110배이다. 4개의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3개의 테마파크만 보고, 중간에 하루는 디즈니 리조트 안에서 보냈다. 각각의 테마파크 모두 재미있지만, 하루 종일 걷고 기다리는 게 극기훈련 못지 않았다. 저녁만 되면, 파크 안에는 피곤해 .. 2020. 7. 18.
Break your legs (행운을 빌어!) 화이팅 뜻하는 영어 표현 요새 연일 Heat Advisory(폭염주의보)가 핸드폰에서 울려댄다. 실제 날씨는 화씨 92도(섭씨 33도)이나, 105도(섭씨 40도)처럼 덥게 느껴진다는 이 날씨예보만 쳐다봐도 바로 더워지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보낸 첫 휴가지로 한국에서부터 가보고 싶었던 칸쿤(Cancun)을 다녀왔다. 휴가 기간 내내 바닷가와 야외 풀장을 오가며 떠있던 헨리는 칸쿤 햇빛에 태닝이 된 후, 여름 방학 동안 친구네 풀장에서 살다시피 보내며 점점 까매졌다. (언제 기회가 되면 휴가 얘기도 하나씩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오클라호마의 여름도 휴스턴의 여름 못지않게 뜨겁다. 다만 그쪽은 중부라 바다를 접하고 있지 않아 습도는 낮으면서 건조한 더위가 7월을 꽉 채운다. 습하지 않으니 희한하게 땀은 잘 안 나는데, 대신에 야.. 2020. 7. 14.
영어 엑센트는 올리지 말고 떨어뜨릴 것! 예전에 댈러스로 장 보러 가던 시절, 단번에 한국인 아줌마임을 알게 하는 한 마디가 있었다. (물론 인상착의로도 알지만, 가끔 헷갈린다). "Excuse me." 미국에서 매우 많이 쓴다. 어려운 표현도 아니다. 상대편과 대화 중 못 알아들어 다시 한번 확인할 때, 대화를 중단할 때, 혹은 마트 같은 좀 복잡한 곳에서 남 앞을 지나갈 때 흔히 듣고 말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Sorry."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쓰는 반면, "Excuse me."는 앞으로 일어날 불편함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의미가 강하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Excuse me"와 동일하게 더 쓰인다.) ["익스큐즈미 이이 이" (점점 엑센트가 올라가며 끝부분을 길게 뺀다)] 이렇게 들릴 경우, 거의 백 프로 한국말을 잘하시는 한국인..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