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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pting to daily journeys

애드센스 승인 후기 (feat. 코로나 늪, 10번째 탈출 팁)

by 헨리맘 2020. 9. 5.

그간 애드센스 승인은 코로나 늪에 빠져있었다. 6월 중 블로그를 시작하고 별 준비 없이 애드센스를 신청할 때만 해도 서너 번 후엔 되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4번째 신청 후 받은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리뷰를 못한다는 메일이었다. 이후 다시 신청하고, 3일이 지나면 동일한 코로나 거절 메일을 받는 일을 8월 동안 6번을 반복했다.

 

결국 비슷한 경험담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글을 계속 포스팅하며 코로나 거절의 무한 반복 후 승인된 후기와 심지어는 30번 이상 이 과정을 여전히 반복 중이라는 후기를 접했다.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처럼 난 딱 10번만 신청해보고 말리라 결심했던 차였다. 단, 10번째 신청 전에는 방법을 바꾸었고 바로 이틀 만에 승인이 되어 코로나 늪으로 마음 고생하실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긴다.

 

하지만, 코로나 늪에 빠지기 전 첫 두 달간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했던 블로그 관련 작업들이 마지막에 바로 승인된 데 나름 도움이 된 것 같아 승인 과정을 처음부터 공유해본다. 

 

 

Phase 1)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Valuable inventory: No content)

 

 

 

관련 구글애드센스 메일

 

 

신청 과정: 6월 초 블로그 시작 후 중순 경 애드센스 신청 시작 후, 총 3번 신청해 약 2주일 뒤 신청 결과 메일 받음

수정 사항:  

(1차 신청) 초기라 내용이 없다는 결과에 수긍한 채 바로 승인 신청, 대신 1일 1포스팅은 지속

(2차 신청) 승인담을 찾아보고, 이때부터는 글자 수 등을 신경 쓰며 포스팅하기 시작. 1개 포스팅 당 500자 이상 글자 수, 카테고리별로 균등하게 포스팅 시작, 사진 개수를 줄이란 후기도 봤지만 글에 따라 여러 개 사진 포스팅

(3차 신청) 슬슬 화가 좀 나며 뭔가 이렇게 그대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후기를 찾아보고 몇 가지 후속 조치를 취함 

- 정책 위반(Policy Violations) 이유가 눈에 들어와, 당시 영어 표현 소개 포스팅 중 엄청 거친 말을 퍼붓던 고든 램지 영상이 있던 포스팅 삭제, Yearbook 글에 예전 추억 언급 시 쓴 일화 내용 일부 마음에 걸려 비공개, 글자 수 너무 적은 초창기 포스팅 글 비공개 처리

- 맘 좋은 이웃님들의 제안에 따라 뮤지엄 포스팅 등이 있던 외부 링크 모두 삭제 및 유튜브 영상 삽입한 글도 비공개 처리 

- 구글 써치 콘솔 URL 검사를 통해 검색 제외된 글 색인 생성 작업 시행 

 

 

Phase 2)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리뷰 중단 (We're unable to review your site) 

 

 

 

관련 구글 애드센스 메일

 

 

신청 과정: Phase 1 이후 일부 수정 뒤 하루 뒤 신청, 열흘 뒤 코로나로 인해 리뷰 중단 답변을 받고 그 이후 답변 오면 바로 신청, 총 6번 이틀 혹은 3일 내 동일한 메일을 받음 

수정 사항:

- 뭘 더 수정해야 할지 몰라, 1,000자 이상을 채워야 한다는 많은 후기에 따라 이삼일 1,000자까지 글쓰기 후 계속되는 코로나 답변에 의미 없다고 생각해 대부분의 포스팅 글자 수는 기존대로 500~700자 유지. 1일 1포스팅은 못 지키고 이틀에 한 번씩은 포스팅 

- 내용이 없던 초창기 비공개 글 수정해 추가 발행/공개 처리 (1개 글 외 이전 날짜 그대로 발행), 초창기 몇 개 막글 삭제 

- 포스팅 수가 늘어남에 따라 내용에 맞춰 카테고리명 여러 번 변경

 

 

Phase 3) 10번째 애드센스 승인

 

 

 

승인 관련 구글 애드센스 메일

 

 

신청 과정: 9/1 신청 후 이틀 뒤에 드디어 기분 좋은 승인 메일 받음

수정 사항:  

- Phase 1 메일과 Phase 2 메일 제목이 다름 인식. "수정하시오" 뒤 Phase 1은 Googple Adsense Your Publisher ID..., 반면 Phase 2는 Your Publisher ID...로 시작 (이젠 별 걸 다 트집...), 신속한 답장 속도를 고려 Phase 2는 자동응답 처리인가 의구심 생김

-  우리 세 가족이 좋아하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떠올리게 되며, 정말 이대로는 Insanity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바꾸지 않은  같은 방식을 계속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미친짓)라 판단

- 내용이 "한국어"인 블로그를 미국 G메일 계정으로 신청해 리뷰 시 루트가 더 제한된 게 아닐까 싶어 한국 세팅으로 변경해 G메일 다시 만든 후 애드센스를 신청

- 이때 애드센스 승인 전 기존 구글 애널리틱스 및 써치 콘솔은 플러그인 해제, 새로 만든 G메일로 사이트 등록

- 참고로 애드센스 신청 시 총 74개 포스팅 글, 5개 카테고리, 일 방문객 수 약 80~180 수준으로 일 포스팅 여부에 따라 상이

 

 

이렇게 해 장장 세 달 동안의 애드센스 승인 과정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딱 10번만 채우자던 그 10번만 채워 다행이다.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화내시지 않게 다른 시도를 해봤던 10번째가 성공적이었기에 만일 한국 세팅이 아니어서 애드센스 코로나 늪에 빠진 분들이 있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한국 세팅이란 점 때문에 바로 승인이 된 건지 물론 확실치 않으니 이 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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